일본의 넷우익이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흰 옷을 입은 것은 「염색 기술조차 없어서이다」라는 주장을 하는 글을 보고, 얼마나 무식하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헛웃음이 나온다.
빙허각 이씨의 규합총서 봉임칙(縫紝則) 항목을 보면, 쪽빛 염색 하나만 해도 다음과 같은 색들이 수록되어 있다.
쪽빛·연쪽빛·진쪽빛·감색·반물빛·야청·옥색·팔유청·쪽홍화·쪽자초·지초보라. 각각의 색마다 재료 선택·시기·공정·세탁법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화려함을 숭상하던 고려시대에는 도염서(都染署)라는 염색을 관장하는 전담 관청까지 있었다. 그러던 것이, 고려가 청자라면 조선은 백자인 것처럼, 조선시대 사대부의 미감이 절제와 흰색을 숭상하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더 거슬러 올라가면 애초에 일본의 전통 염색법인 아이조메(藍染め)는 나라 시대에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것이기도 하고. 아이조메를 일본에 전수했던 조상들이 이 사실을 알면 통탄할 일이다.
간장게장에 대한 기록을 남긴 이들 중에는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와 같은 초네임드도 있지만, 단연 흥미로운 인물은 빙허각 이씨(憑虛閣 李氏).
그녀는 주요 실학자 33인 중 유일한 여성 실학자. 호(號)는 그녀가 11살에 스스로 지은 것인데, 빙허각(憑虛閣), 즉 「허공에 기대선 여자」.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합니다.
‘친일재산조사위’가 16년 만에 부활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환수하게 됐습니다. 환수 대상에는 후손들이 처분 후 얻은 이익까지 포함됩니다.
n.news.naver.com/article/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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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한 일본 공사였던 하야시 곤스케(林権助)와 일본 외무성, 그리고 제12사단 선발대 간에 오간 기밀 통신 기록에는 1904년 2월 9일 인천 상륙 이후, 일본군이 한성에 진입하여 황궁 주변의 전략적 요충지를 군사적으로 장악했다는 내용이 일본 측 공문서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서울에 있던 프랑스 공사 콜랭 드 플랑시(Collin de Plancy)가 1904년 2월 한일의정서 체결 직전 본국 정부에 보낸 공식 외교 보고서에는 "일본군이 한성을 완전히 점령하고 황궁(경운궁) 주변을 군대로 포위했다. 한국 황제는 이제 자기 궁궐 안의 포로(Prisonnier)나 다름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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