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게 @aktkdd
글쎄요 Joined Apri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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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사과를 안 받으면 그냥 그 생각 존중하는 게 너무 당연하고 중요한 윤리라고. 나 속편하자고 사과 던져놓고 안 받으면 상대방 탓하는 게 가해자 서사고. 안 끼어들고 싶은데 화나네 정말.
요즘 세우는 가설인데, 감각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오히려 형식적 정교함에는 무심/둔감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이미 날것으로 느껴지는 감각들만으로 충분히(혹은 과하게) 좋거나 나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감각적 향유를 위해 굳이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할까...
너무 많은 것들이 느껴지지만 그걸 다 말할 수 없으니까 너무 쓰잘데없이 느껴지니까 할 말만 하게 됨.
#청년의_책장 예술은 이론을 가지고 되는 문제가 아니다. 천진무구한 인품에서만이 영원불변한 향기 높은 예술이 생성되는 것임을 절감(切感)한다. - 1979.08.19, 윤형근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병이 다.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지면서 뇌의 화학 구조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자에게 '좋게 생각하라'든가 '기분 풀어라' 등의 말은 삼가야 한다. 그들은 즐거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를 이미 잃은 상태다.
남도 내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않고 나도 그들 수준으로 끌려내려가지 않기를. 저 사람도 저러는데 나도 같이 똥밭에 구르자는 마음이 창궐한 시대에 내적 품위를 부디 지킬 수 있기를.
그 사람을 자꾸 원망하게된다면 어떤 면은 포기하고 원망하지 않던지 그냥 그 사람 놓아주고 살아야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애증의 관계로 살아가는 삶은 그냥 생애끝까지 그 에너지로 살아간다는 걸 알아. 원래 다 그런다고도 하지만 난 그렇게 살기 싫어.
스스로에 대하여 또한 실수에 대하여 관대해지길. 반복된 실수는 곧 반복된 연습. 한 번 더 실수를 함으로써 실수를 하지 않을 확률은 더 높아졌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결국 노래를 멈추지 않은 사람에 의해 불린다. 당신을 지금 이곳에 데려다준 것은 그때 멈추지 않은 자기 자신인 것처럼.
한 인간의 가치는 자기 자신을 초월해서 성장하는 데에, 자기 자신의 밖에서 무엇이 되는 데에, '다른 사람의 가슴 속에서' 무엇이 되는 데에,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 되는 데에 있다. ㅡ밀란 쿤데라(1929 - 2023)
"이전에 다른 누가 당신의 가슴에 이렇게 손을 댄 적이 있나요?" 그에 못지 않게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가 대답했다. "아뇨." 여전히 손을 그녀의 가슴 위에 얹은 채 그는 그 '아뇨'라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열광했다.
@minumsa_books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스스로가 맏을 것이니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 - 밀란 쿤데라 ( Milan Kundera ) - R.I.P.
운동의 장점…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 붙으면서 몸 라인이 좋아지는 외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루틴화 하면 삶의 질 자체가 올라감… 잠을 규칙적으로 잘 자게 되고, 사고회로가 심플해짐. 우울증 많이 완화되고 효능감 붙으면서 자신감이 생김. 글구 체력이 진짜진짜 좋아짐…
연말쯤에 '결국엔 잘된 일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일들을 겪고 겸허해지고 타인의 사정을 헤아리는 사람이 있고 많은 일을 경험하고 나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경험이 똑같이 많아도 양이 아니라 그 사람이라는 토양이 어떤가에 따라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 성공할 수는 있지만 모두 지혜로운 길을 찾는 건 아니다.
5월의 태양 아래를, 양손에 운동화를 들고 낡은 방파제 위를 걸어가면서 나는 예언한다. 너희는 '무너져버릴 것이다', 라고. / <5월의 해안선>
그런 일을 하고 나면 그다음의 일상 풍경이 평소와는 조금 다르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겉모습에 속지 않도록 하세요. 현실은 언제나 단 하나뿐입니다. / <1Q84>
"나는 앞으로도 어떻게든 살아갈 거예요. 지금까지보다는 아마 좀더 잘, 그렇게 쓸데없이 길을 멀리 돌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아요." / <1Q84>
Dorothy 😳 @Dorothy2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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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gaeun17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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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 @Alison_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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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 @JungSeo55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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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치유 @radicalwind
3K Followers 3K Following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것 또한 행복을 위한 자기계발입니다. '마음치유'는 명상,심리,의학 등 마음을 치유하는 법을 알려주는 불광출판사의 책을 소개하는 봇입니다. 봇주인:@bulkwang_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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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Followers 7K Following 별커피를 먹고사는 영단어봇입니다. 고급스러운것만 좋아해서 영단어도 고급스러운것만 알려드립니다(!!) 1시간에 1개씩 SAT, GRE, GMAT용 단어들 위주입니다. 질문에 대해 빠른 답변을 원하신다면 제 개인 트윗인 hyunzoolee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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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bot_van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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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K Followers 3 Following 루마니아 출신의 프랑스 철학자,수필가인 에밀 시오랑 봇 입니다. '독설의 팡세' (김정숙 옮김, 문학동네, 2004) / 원제 : 'Syllogismes de L'amertume' (1952) 를 트윗합니다.
Sigmund Freud @Freud_bot
5K Followers 0 Following Sigmund Freud의 정신분석학을 학부 수준에서 다룹니다. 3시간마다 랜덤 트윗합니다. - 2012년 소개글 운영자 중 1인은 파멸의 대학원생을 거쳐 현업자가 되었습니다. 프로이트 천재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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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단어 공�.. @wordletters
40K Followers 8K Following 한국어 사전에서 생소한 단어를 찾아 올리다가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박남일'에서 단어를 빌려오고 다음꼬마사전과 네이버사전에서 해설을 가져왔습니다. 자동봇 작동. 업데이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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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봇 @hangulS2_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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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봇🎗🌈 @reading_bo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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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bot_van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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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HesseBot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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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 @alaindebotton_
10K Followers 0 Following 알랭 드 보통의 글귀들을 기록하고 싶어 만든 수동봇입니다. 관리자가 직접 책을 읽으며 느꼈던 공유하고 싶은 부분을 그때그때 기록해 두었다가 트위터로 올리고 있습니다. #nowreading 불안
문보영봇 @moonboyoung_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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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MMCAKOREA
887K Followers 1K Following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파스칼 (팡세) �.. @pensees_bot
12K Followers 18 Following 팡세, 기하학적 정신에 대하여, 설득술에 대하여/ 주로 팡세를 트윗/ #팡세 뒤의 숫자는 브룬슈빅판의 일련번호. 괄호안은 라퓌마판/
술 좋아하는 제가 얼마 전 항암을 시작했습니다. 근래 운동을 조금 더 하는 것도, 머리를 소년처럼 자른것도 이유가 있었죠. 아마 여름까지는 치료 받고, 수술 후에 겨울 즈음 까까머리 기르고 있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상태는 좋아서 디저트팡인이 되어가는거 같은데 이것도 좋은 신호라 생각해요 ☺️
너무 좋아하는 밀란 쿤데라의 그림들.. 무의미의 의미 속에서 편히 잠드시길 ..
“인간은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조차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작곡한다" RIP. 밀란 쿤데라.
내 젊은 날을 함께했던 밀란 쿤데라의 책들. 편히 쉬세요.
"이전에 다른 누가 당신의 가슴에 이렇게 손을 댄 적이 있나요?" 그에 못지 않게 떨리는 목소리로 그녀가 대답했다. "아뇨." 여전히 손을 그녀의 가슴 위에 얹은 채 그는 그 '아뇨'라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열광했다.
불멸의 작가들의 뒤를 잇는 금세기 최고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가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하였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29. 4. 1. - 2023. 7. 12)
의욕이 없어도 일단 해야 하고 노력은 종종 배신을 하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서투른 일 투성이지만, 길가의 들꽃과 샌드위치 사이의 얇은 햄 한 장과 잠결에 머리칼을 쓸어넘겨주는 조용한 손길처럼 순간을 버텨내고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작지만 강한 힘을 잃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격렬한 감정은 책과 같다. 아무리 두꺼워도, 언젠가는 끝이 나온다. 나는 이 격렬함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저 시작도, 끝도 없는 생활을 계속해 나갈 뿐이다.<내가 이야기하기 시작한 그는_미우라 시온>
순간을 포착하는 것,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입니다. 순간을 포착해서 기념 사진을 찍어둔다는 말입니다. 앞줄 왼쪽 끝부터 당신, 캥거루, 나……처럼. / <캥거루 통신>
언제나 모두에게 인정받는 좋은 사람이 되는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걸 보니, 역시 나는 그렇게까지 좋은 사람은 아닐 뿐더러 절대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은 것 같다. -안녕하신가영「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인내하지 못하는 자는 얼마나 불행한가? 천천히 아물지 않는 상처가 어디 있단 말인가? How poor are they who have not patience! What wound did ever heal but by degrees.
나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한다. 그리고 그 고양이도 좋아했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고양이가 사는 방식이 있다. 고양이는 결코 바보같은 동물이 아니다. 고양이가 없어졌다면, 그건 고양이가 어딘가로 가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 <태엽감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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